쿠팡, 영세 소상공인에 택배 서비스 지원한다…건당 1천500원 절약

쿠팡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

쿠팡은 1인 판매자와 스타트업 등 영세 소상공인이 택배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매월 500건까지 '한진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업계 최저 수준인 건당 2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택배 서비스 이용료는 보통 4천 원 수준입니다.

신규 가입 업체에는 신청 승인일로부터 3개월 동안 배송비 200원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쿠팡 관계자는 "월 300건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혜택 기간인 3개월간 일반 이용료를 냈을 때보다 최대 5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쿠팡의 판매 관리시스템을 통해 택배사 관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배송 예약과 송장 발행, 배송 상태 확인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배송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의 경우 택배사와 대량 계약을 하지 못해 배송비 부담이 큰 것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미 오브라이언 쿠팡 마켓플레이스 디렉터는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을 통해 영세 판매자들이 배송비와 배송 관리의 부담은 덜고, 사업 성장에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의 빠른 성장과 판매 경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