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생산기지를 연이어 줄여온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에는 900명이 근무하는 현지 모바일 연구소도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인건비와 경영 환경 악화로
삼성전자가 중국 내 공급망을 인도·베트남 등지로 옮기는 와중에 연구개발(R&D) 거점도 축소하는 모양새다.
24일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톈진삼성통신연구원(SRC-톈진) 법인을 청산했다.
이 연구소는 2010년 휴대폰 R&D를 위해 설립됐으며 연구 인력은 900명 이상이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최신 이동통신 기술은 물론 하드웨어까지 연구하는 거점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톈진 연구소 철수는 2018년 톈진 스마트폰 공장을 없앨 때부터 진행해왔고 이번에 서류상 완전히 청산된 것"이라며 "글로벌 거점들을 효율화하는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말 톈진 스마트폰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폐쇄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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