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3차 대유행 가능성에 기업들 확산 방지에 선제 대응…회식금지, 재택근무 다시 시행 / 끝나지 않는 '보톡스 분쟁'…美 ITC, 메디톡스-대웅제약 최종판결 내달 16일로 재연기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들어 일부 재택근무를 재개하고 회의 필요시 참석 인원은 20명 이하, 교육 행사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또한 회식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 제한, 출퇴근 버스 증차, 모바일 문진 실시 등 자체 방역 지침을 완화하지 않고 운영 중입니다.

현대차그룹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일 때 적용하던 방역 지침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에게 근무지 외에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사옥에 외부인 출입도 금지하며 발열체크, 식사 시간 분산 등을 실시 중입니다.

SK그룹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내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외부인 출입 제한을 다시 시행했습니다.

또한 대면회의·보고를 자제하고,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해 사무실 출근 인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사내 방역 지침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했는데요.

단체 행사, 교육, 회의 등은 열 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회식은 금지했습니다.

아울러 직원 30% 이상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메디톡스대웅제약의 '보톡스 분쟁' 최종 결론이 또 연기됐다고요?

【 기자 】
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다음 달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연기에 이은 두 번째 일정 변경입니다.

재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업계에서는 추가 리뷰나 증거 변수 등으로 재검토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두 회사의 균주 분쟁은 대웅제약이 자사 보톡스 원료를 도용했다는 메디톡스 측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는데요.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균주를 사용한 나보타를 10년간 수입 금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이 이의를 제기해 ITC가 예비판결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최종 결론 일정 연기에도 양측 모두 승소를 자신하고 있는데요.

메디톡스는 "일정만 연기됐을 뿐 변한 건 하나도 없다"며 "12월 최종 결론에서 예비판결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웅제약은 "ITC가 예비결정의 오류를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종 승소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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