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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Journal] 김장, 긴장하지 마세요…`김장키트` 사면 되니까
기사입력 2020-11-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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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김장키트를 들고 있는 모델. [사진 제공 = GS25]
한때 김장은 온 마을 축제였다.

겨울을 앞두고 마을 주민이 함께 나와 대화를 나누며 김치를 담갔다.

주민들은 서로 수다를 떨며 김장이 힘든지도 모르고 한 포기 한 포기 하얀 배추에 선홍빛 양념을 묻혔다.

그 사이 마을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 열심히 땅을 파고 김장독을 묻었다.

김장이 끝나면 온 마을 주민들은 막 담근 생김치와 함께 돼지고기 수육, 흰 쌀밥 등을 나눠 먹으며 힘든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재의 김장은 다르다.

핵가족화와 식단 서구화, 외식 보편화 등으로 온 마을이 함께 김장하는 문화는 사라졌다.

대신 남은 것은 김장의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다.

대상 종가집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1.2%가 김장을 포기하는 이유로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가 걱정돼서'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김장이 지닌 소통의 긍정적인 문화는 이제는 사라지고 없다.

이제는 김장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야 할 시점이 왔다.


사람들은 김장의 새로운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김장은 아이들과 함께 먹거리 만들기 체험, '내 먹거리는 내가 만든다'는 DIY운동의 실천 사례 등으로 변모했다.

많은 양을 김장하기보다 딱 우리 가족, 자신이 먹을 만큼만 김장하는 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변화하는 김장 문화에서 등장한 것이 김장키트, 절임배추, 양념소 등의 제품이다.

편리한 김장을 위해 등장한 이들 상품은 김장의 새로운 의미에 부합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절임배추 등을 사용한 간편 김장의 인기는 통계에서 나타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김장하는 소비자의 김장배추 형태별 구매 비중은 절임배추가 51.9%로 신선배추 41.5%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절임배추와 함께 주목받는 김장키트는 새로운 김장 문화 중에서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김장키트에는 절임배추, 양념소 등이 들어 있다.

소비자는 김장키트에 담긴 절임배추에 양념소만 묻히면 간단하게 배추김치를 만들 수 있다.

김장키트를 사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함께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기 위해 구매한다.

김치를 사먹기는 불안하고 만들기는 귀찮은 소비자도 김장키트의 주요 고객이다.


업체들은 편리한 김장을 위해 김장키트, 절임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김장철을 맞아 그룹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2020 종가집 김장대전'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장김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김장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김장양념을 판매한다.

대상 종가집은 중부식 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깔끔시원 김장양념'과 남도식 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전라도 김장양념' 2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간편한 김장 트렌드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김장키트, 절임배추 7종, 김칫소(김치양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까운 GS25에서 김장 관련 상품을 주문, 결제하고 원하는 곳에서 받는 시스템이다.

GS25 김장키트는 1인 가구가 직접 간편하게 소용량의 김장을 담글 수 있는 3.2㎏ 상품이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치양념 1.2㎏으로 구성돼 있다.

초보자도 30분 내로 쉽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GS25 절임배추 7종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저염도로 16시간 이상 절여 속까지 고른 맛을 냈고 아삭한 맛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소비자들의 배추 산지별 선호도를 고려해 전남 해남, 충북 괴산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이 10㎏, 20㎏ 용량별로 준비됐다.


아워홈은 1인, 2인 가구를 위해 절임배추, 김장키트 등을 판매하는 '아워홈 김장 기획전'을 12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아워홈 김장키트는 절임배추 10㎏과 중부식 김치양념 5.5㎏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절임배추는 청정 해수로 만든 국내산 소금으로 12시간 이상 절여 가장 맛있는 염도를 맞췄다.

3단계 세척 공정과 2단계 선별 과정을 거쳐 추가 세척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추 산지도 전남 해남, 경북 문경, 충남 아산 등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 다시마엑기스와 새우액젓으로 깔끔한 맛을 내는 중부식 김치양념(5.5㎏)과 표고엑기스와 북어엑기스로 진한 김치맛을 느낄 수 있는 남도식 김치양념(5.5㎏) 두 가지 양념소를 준비했다.


마켓컬리는 25일까지 김장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괴산 절임배추 10㎏과 종가집 포기 양념 5㎏으로 구성된 2인 가구 패키지, 괴산 절임배추 20㎏과 종가집 포기 양념 10㎏으로 이뤄진 4인 가구 패키지 총 2종의 간편 김장 패키지를 판매한다.


'식탁이있는삶'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은 '2020 김장대첩' 기획전을 다음달 23일까지 연다.

배추는 전남 해남, 충북 괴산 등 전국 각지에서 선별해 엄격한 손질 과정을 거친 절임배추를 판매한다.

퍼밀은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인 '실속만점 김장키트'를 선보인다.

국내산 재료로 HACCP 시설에서 제조된 김칫소 양념을 국내산 절임배추와 세트로 구성한 제품이다.


퍼밀은 김장하는 날이면 빼놓을 수 없는 수육용 무항생제 삼겹살과 목살도 함께 판매한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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