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가 어제(17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미재계회의는 오늘(18일) 오전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4월 작고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공로패를 대신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27대를 구매한 것은 한미 기업 간 우호 협력의 선례가 됐다고 업계는 평가했습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Van Fleet)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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