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충북지방경찰청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고유정 의붓아들 사건 관련 진정서를 넘겨받고 청주상당경찰서의 부실 수사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한 뒤 감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고 씨의 재혼한 남편이자 의붓아들의 친부 A 씨는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를 통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청주 상당경찰서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청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부 변호사는 진정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맡았던 청주 상당경찰서에 대한 감찰과 징계를 요구했다"며 "부실수사에 관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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