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바이든 시대 개막] 전 세계가 바이든·트럼프 '입'에 주목 / 한국거래소, 증권사·개인에 탄소 배출권 시장 개방 추진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당선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치열한 경합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바이든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바이든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마스크 착용을 간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선 후보 승리선언 후 처음으로 가진 공개 행사인데요.

코로나19 억제를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동시에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제약업체 화이자의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에 앞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선 패배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을 해임했는데요.

외신은 에스퍼 장관이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인 반대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들어 수개월 전부터 해임이 예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이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고요?

【 기자 】
네, 외교부는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9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 등 현재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나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가 급성장하는 국내 탄소 배출권 시장을 개방할 전망입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거래소는 증권회사와 개인투자자 등에 탄소 배출권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된 대금은 5천300억원으로, 하루 평균 28억3천900만원어치가 거래됐습니다.

국가 단위 시장으로는 EU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입니다.

이렇게 시장 규모는 커지는 데 반해 다양한 매매 주체의 시장 참여가 허용되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배출권 제출 마감을 앞둔 시기에 거래가 몰려 가격이 급등락하는 겁니다.

거래소는 시장 개방으로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수민 / 신영증권 연구원
- "시장이 열리기 전에 시장 안정조치가 수반이 돼야 개인 투자자들이나 금융 투자자들이 들어와도 안정적으로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사전에 점검 돼야…."

또 기업의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배출권의 미래 가치에 대비할 수 있는 파생상품 도입과 배출권 관련 금융상품의 상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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