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도서 출판사 '스콜라스틱' 한국 지사가 국내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수입 아동도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스콜라스틱'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65개국에 도서를 유통하는 대형 출판사로 해리포터, 매직스쿨버스 등이 대표 서적입니다.

현재 미국 11만5000여 개 국립학교 중 83%에 달하는 9만6000여 개 학교에서는 스콜라스틱의 교재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콜라스틱은 최근 수입 아동 도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불법으로 제작해 국내로 반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대부분은 중국과 홍콩 등에서 직수입해 "정식 경로로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제작 과정과 보관방법이 제품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반입되고 있는 불법제작 도서는 인쇄상태와 품질이 떨어지고, 원래 도서와 함께 동봉된 오디오 CD는 MP3파일 형태로 변환해 이메일 등으로로 제공되는 등 정품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콜라스틱 한국 지사는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업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안전규정에 따라 제작된 도서의 판매와 구매를 알리는 홍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콜라스틱 한국 지사는 "제품 구매 시, 스콜라스틱 공식 수입사 표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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