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휘말린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을 위해 제너럴 모터스(GM)와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GM과의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크 로이트 GM 사장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가 큰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니콜라는 지난 9월 G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여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까지 전격 사임하면서 협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양사가 정한 협상기일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이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협상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니콜라는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이 회사를 핵심기술도 보유하지 못한 '복잡한 사기꾼'이라고 묘사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한편 니콜라는 이날 3분기에 전 분기와 같은 16센트의 조정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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