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유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공유경제가 각광받고 있죠.
최근 경기도가 육성 중인 공유기업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경인총국 손세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유기업 발굴육성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소비자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도시락 전문업체 포만감은 소비자가 직접 반찬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약 30가지 반찬 중 원하는 종류를 골라 담기만 하면 돼 간편하고, 당일 만든 반찬은 제휴를 맺은 반찬 가게에서도 함께 판매해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성 / 포만감 대표
"포만감은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메뉴만을 선택해 담을 수 있는 차별화 외에도 대학교 및 직장의 단체 주문을 통해 무료 배달서비스로 가격과 품질을 모두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네 살에서 열 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놀이교육을 개발한 주식회사 디스럽션의 '룹킨'도 차별화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 씽킹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문제해결법으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정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룹킨은 자체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탄력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교육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오경은 / 디스럽션 대표
"아이들은 실패를 배우고 나만의 문제해결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교육방법은 정해진 정답을 풀어가는 반면, 룹킨의 놀이교육은 아이들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키트가 구성돼 있습니다"

공유기업 발굴육성사업은 7년 내 창업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금 최대 3천만 원을 지급하고, 투자유치와 마케팅, 예비창업자에겐 창업공간 등을 제공합니다.

진흥원은 내년 2월경 신규 업체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손세준입니다.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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