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수출 19개월새 최고치…전년 동기 대비 11.4%↑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코로나19 확산에도 19개월 새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10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8월(9.5%)과 9월(9.9%) 수출 증가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3%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계속 회복하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산 의료용품 수요 증가 및 제조업 상황 악화 등이 중국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이는 9월 수입 증가율 13.2%나 로이터의 10월 시장 예상치 9.5%보다는 낮지만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입니다.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584억4천만 달러(약 65조5천억 원)를 기록, 9월 흑자 370억 달러(약 41조4천억 원)를 뛰어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