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오늘(7일)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97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96명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97명의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81명(8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구체적으로는 80대 이상이 4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40명, 60대와 60대 미만 각 8명이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뒤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경우가 60명(61.9%)이었고, 24시간 미만인 경우는 17명(17.5%)이었습니다.

국가 무료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총 1천961만1천256명 가운데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천238만6천64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국소 반응 등의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사망 사례를 포함해 총 1천831건이며, 접종과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사망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에 대한 역학조사, 기초조사, 부검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백신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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