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트럼프 "개표 참여가 무슨 소용…선거시스템 이미 손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가 현지시간 4일 개표 과정에 대한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하며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미 있는 접근이 무슨 소용"이라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트윗에서 "대통령 선거 자체에 이미 손상이 가해졌다. 이것이 우리가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트윗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확대한 것 자체가 '중대한 사기'라는 주장을 계속 펼쳐왔던 것에 비해 법무팀이 제기한 소송 사유는 고작 '의미 있는 접근'이라는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 CNN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법무팀 전략을 그다지 열정을 보이지 않은 채 승인했다"며 "전략이 성공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