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거짓말"…트럼프 승리 주장에 민주·공화 양당서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 선언에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지시간으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벽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대선 승리를 선언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서 강한 비판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던 베이어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는 거짓말하고 있다"며 "그는 속임수로 선거를 훔치고 싶겠지만 실패할 것이다. (우편투표를 포함해)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메리 게이 스캔론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는 우리의 선거 절차를 훼손하려는 (트럼프의) 시도는 본질적으로 비민주적이고 미국적이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덤 킨징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한 '낙승했다'는 트윗에 대해 "그만 좀 멈춰라. 계속 개표될 것이고 당신은 이길 수도 있다. 그리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인내가 미덕이다"라고 지적에 동참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