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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앤트그룹` IPO…3200조원 빨아들였다
기사입력 2020-10-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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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기업공개(IPO)에 열풍이 불고 있다.

공모주 청약 첫날에 영국의 한 해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29일 상하이 시장에서 청약을 시작한 앤트그룹에 이날에만 2조8000억달러(약 3178조원)의 투자금액이 모여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같은 공모 신청 금액은 역대 중국증시 최고 기록이다.

FT에 따르면 경쟁률은 870대1이다.

앞서 홍콩 증시에서는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기관투자가들, 개인투자자들에게 청약을 개시했다.


앤트는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로 앤트그룹은 370억달러를 조달한다.

이는 사상 최대 IPO다.

알리바바는 상장 후 앤트의 지분 31%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펑홍원 화진증권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에는 페이팔이 있지만, 중국 본토나 홍콩에서는 결제 분야 기업이 적다"며 "특히 알리페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 연간 이용자가 10억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이 앤트그룹을 향한 투자자들 관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앤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181억위안을 기록했다.

앤트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지난 24일 강연에서 "어제(23일) 상하이 시장에서 가격 결정을 끝냈다"며 "조달 금액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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