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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도 내신 반영하고 지역균형 선발
기사입력 2020-10-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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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현 고1이 향후 치르게 되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에 '내신(교과) 평가'를 반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100%(일부 모집단위 제외)로 학생을 선발해오던 정시에 학생부 교과 관련 '정성평가'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만 진행하던 지역균형전형을 정시모집에서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대입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대는 현 고2 대상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학생의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는 '교과이수 가산점'을 도입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2023학년도부터는 정시모집에 학생의 교과이수 충실도 및 교과성취도의 우수성을 본격적인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교과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부 전체를 다각도로 정량·정성평가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등과 달리 정시 교과평가에선 학생부 내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및 특기사항)만 보는데, A·B·C 등 3개 등급으로 나누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 내신의 교과 평가 방식이 두 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다음 5~0점까지 차등 적용하게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에서 수능점수가 비슷한 학생들이 몰리는 특성상 학생부에 대한 중요도 대폭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대에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이 내신 관리에 철저해 교과 평가에서 큰 변별력이 없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따라서 정시에서 수능의 절대적인 영향력은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또 있다.

서울대는 신입생 특정 지역 편중을 완화하겠다며 2023학년도 대입 정시 수능위주전형 정원 내 모집에 지역균형전형(지균형) 신설을 예고했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이며,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지균형에도 수능 100%가 아닌 교과평가도 함께 적용된다.

이 외에도 서울대는 해당 학년도부터 대입 수시모집 지균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현행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지균형에서 떨어진 학생이 다시 정시 지균형에 재도전할 수 있다"면서 "내신을 갖춘 지방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고민서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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