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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후각 잃었지만 부르면 또 가겠다"…간호사・경찰관 등 2020 안전영웅
기사입력 2020-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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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태풍과 집중호우, 대형 화재 등 그 어느해 보다 재난・재해 상황이 많았는데요.
MBN이 감염의 공포 속에서도 현장을 자원한 의료진과 산사태 위험 속에서도 매몰자를 구조한 경찰관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20 대한민국 안전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우리사회 안전 영웅들을 이기종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지난 3월, 대구로 달려가 의료봉사에 나섰던 김성덕 간호사.

2주간 환자들을 돌보다 자신도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완치까지 무려 43일간 입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덕 / 대전보훈병원 간호사
- "저는 계속 퇴원을 못 하니까, 자주 울게 되고…, 대구에 자원봉사 간 거는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거까지 후회하면 제가 아픈 게 너무 억울하잖아요."

후각의 70% 정도를 잃은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다시 코로나19 현장으로 달려갈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김성덕 / 대전보훈병원 간호사
- "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도 그걸 아이들도 저한테 묻거든요. '안 가' 이렇게 대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지난 8월 산사태로 매몰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성강호 경위, 2차 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 인터뷰 : 성강호 / 경북 봉화경찰서 경위
- "당시엔 넘쳐 흘러내리는 상태여서 잘못 디디면 그냥 맨홀 빠지듯이, 위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경찰관이니까…"

평소 주민들이 있는 곳이면 꼼꼼히 순찰했던 덕분에 외진 곳에 매몰된 56살 강 모 씨를 제때 찾아내 목숨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지난 8월 매몰사고
- "(사고 전부터) 외딴 데 사니까 잘 있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정감있게 한마디씩 해주고…"

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 재난현장을 지킨 소방관과 경찰관 등 8명이 MBN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안전영웅상 수상자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안전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의료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경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특히 헬멧신이라고 불리는 소방신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안전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여러분은 그 헌법상 권리를 지켜주는 국민의 영웅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쓴 의료진, 재난현장의 소방관과 경찰 등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김병문・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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