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번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합니다.

매일경제TV 취재 결과 정 회장은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주 울산 공장에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미래 자동차 산업 전략을 세우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현대차그룹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부문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회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가 정부의 수소경제위원회의 참석인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도 등장해 수소와 전동화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광폭행보를 보였습니다.

당시 정 회장은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울산공장 방문이 예정되면서 향후 현대자동차 노조와의 만남이 언제 이뤄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정 회장의 취임 직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며 정 회장과 대표이사, 지부장 등 3자 회동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당시 "3자 회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3자 회동은 노사관계 발전의 첩경"이라고 밝혔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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