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현대차, 품질 비용 반영에 3분기 3천억대 영업손실…오늘 막 내리는 국감, 라임·옵티 사태에 추미애·윤석열 '진실 공방'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오늘(26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3분기에는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현대차가 이번 3분기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예상대로 코로나19 여파와 품질 비용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고요?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3천억 원대의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3천1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감소와 품질 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한 99만7천84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15% 줄어든 79만8천791대를 판매했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신차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3분기에만 2조 원대의 품질 비용을 반영했는데요.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의 품질 비용으로 2조1천352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며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도 오늘(26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3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갔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수사지휘권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다고요?

【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26일) 종합 국정감사를 열었습니다.

국감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해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앞서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한 답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으로서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옵티머스 사건은 검찰이 매장할 뻔한 사건을 일반 시민들이 고소·고발해 살려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추 장관의 발언을 거들며 윤 총장을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김 의원은 "의견이 다르면 하급자가 상급자 의견을 따라야 한다며 "옳고 그른 것은 나중 이야기"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 50% 이상이 추 장관에게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사퇴 카드를 꺼내들며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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