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건희 빈소 조문…"1등 정신 심어주신 분"

오늘(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진현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신임 회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26일) 서울 강남구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고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며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 회장의 생전 업적을 평가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정 회장은 "(삼성그룹이) 여러가지로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5월과 7월에 이 부회장과 만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K-배터리 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8일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 인사들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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