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붉은 괴석들로 둘러싸인 `신들의 정원`
기사입력 2020-10-25 06:04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미국 국립자연공원인 '신들의 정원'에서 사람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사진=송경은 기자

[랜선 사진기행-19]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콜로라도스프링스. 구불구불 낮은 언덕길을 따라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공원 입구에 가까워졌을 때쯤 저 멀리 날카롭게 솟아오른 붉은 암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바위들이 꼿꼿이 선 채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였다.

공원 뒤로는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가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콜로라도스프링스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8㎞가량 떨어져 있는 신들의 정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자연공원 중 하나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90~150m 높이 사암 괴석들이 한데 모여 있는데 파이크스 피크와 어우러진 멋진 전경으로 유명하다.

신들의 정원은 레드록 캐니언 국립보존지구 지층 일부로, 고대 해저에 있던 사암 침전물이 융기한 뒤 풍화작용에 의해 지금과 같은 기묘한 형상을 갖추게 됐다.


신들의 공원에서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바위산 위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신들의 공원 전경. 붉은 기암괴석들 뒤로 보이는 산이 '파이크스 피크'다.

/사진=송경은 기자


이 자연공원은 신들이 모여들기 적당한 곳이라는 데서 '신들의 정원'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벌링턴 철도를 이끌었던 찰스 엘리엇 퍼킨스가 사유지를 기증하면서 1909년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됐다.

그는 애초 별장을 짓기 위해 이 땅을 구입했지만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연 상태 그대로 두고 실제로 여기에 집을 짓지는 않았다.

공원 면적은 5.5㎢ 수준이다.

독특한 경관 덕분에 휴양 도시인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도 늘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신들의 정원은 공원 안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기암괴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곳곳에선 이렇게 좁고 높은 암벽을 타는 사람들과 밑에서 그 아찔한 광경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을 볼 수도 있다.

붉은꼬리 말똥가리와 북아메리카대초원매, 아메리카황조롱이, 쇠부리딱다구리, 집비둘기, 바늘꼬리칼새 등이 대표적이다.


공원 안에서는 산책이나 등반 외에도 승마, 로드바이킹, 전차 투어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공원 입구의 방문자센터 전시관에서는 공원의 역사와 이 지역 자연에 대한 교육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인근 '파이크스 피크 하이웨이'를 따라 가면 정상까지 이르는 31㎞ 길이 도로에서 자유롭게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송경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