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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렘데시비르 사용 승인 소식에…날아오르는 여행株
기사입력 2020-1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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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모처럼 여행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얼어붙었던 경기가 풀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면서 내수 관련주인 은행·의류·보험주 역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1.6%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2.3%), 모두투어(1.4%), 하나투어(1.1%) 등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3월 23일 저점 대비 최근 여행주들은 주가를 상당폭 끌어올렸다.

이 기간 모두투어는 85%, 레드캡투어는 71%, 하나투어는 44%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관련주는 2분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가 효과를 낼 경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실적을 발표한 레드캡투어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면세점 관련 사업들을 정리했고, 모두투어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직원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 속에서도 확실한 것은 2분기 적자가 최대치이자 저점이라는 것"이라며 "인건비의 절대 지출액이 줄었고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은 제로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은행·보험·의류 등 내수 관련주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2~3분기 '집콕족'의 소비 증가로 주가가 크게 뛰었던 식음료 관련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수 관련주에 전체적으로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LF는 이날 7.2% 상승했고, 휠라홀딩스 역시 4.6% 상승 마감했다.

보험주 역시 강세를 보였는데 롯데손해보험이 이날 14.7% 오른 데 이어 한화손해보험 역시 3.4% 상승했다.


은행주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대형사를 중심으로 보험손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역시 4분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 진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다음달 열리며 소비할인권 지급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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