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의사 국가고시 재시험 계획 현재로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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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오늘(22일) 재차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재시험 시행 여부를 묻자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주 의원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당장 시험을 안 치른 2천여 명만큼 수년이 지나 군의관 수가 부족해 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주 의원이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을 집단적으로 거부한 것은 잘못됐지만, 국가 기관은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 인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챙겨보고 결정해 달라"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의료계는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등 현 정부의 4가지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해 앞서 지난 8월 집단 휴진에 나섰다가 지난달 정부·여당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재논의하기로 합의하고 단체행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