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백신 관련 문제 정말 죄송…생산부터 전과정 면밀 점검할 것"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22일) 독감 백신 접종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신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문제로 국민들의 걱정에 충분히 공감하고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올해 독감 백신의 배송과 접종 과정에서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문제가 생긴 데 이어 사망자까지 발생한 원인을 묻자 "생산과정부터 유통, 분배, 접종까지 전 과정에 여러 정부 부처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대전과 경북 성주, 경남 창원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았던 70대 노인들이 숨지는 등 백신 관련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질병청은 전날 "사망이 접종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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