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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교실] 입사지원서 쓰기 전에 `꼼꼼한 기업조사`는 필수죠
기사입력 2020-10-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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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역량을 파악해서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성향과 적합한 업종도 찾았다.

이제는 그 업종에 속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써야 할 차례다.

입사지원서를 쓰기 전에 대상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 회사에 대해 잘 알고, 해당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원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왜 우리 회사를 선택했는지
기업을 선택하는 데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사귈 때 최소한 그 친구의 가족관계, 취미, 특기, 선호하는 음식과 색상 정도는 알아볼 것이다.

친구야 사귀다 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직업은 다르다.

평생 업으로 삼고 나의 안정적인 인생을 담보해 주는 것이 직업이다.

따라서 내 경력 관리의 첫단추인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기업 분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사귈 때보다 열 배 이상 노력을 들여 기업을 분석해 보자.
지원한 기업의 실체를 파악하고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통상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많이 찾아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허점이 있다.

기업 홈페이지는 홍보팀에서 기업의 자랑거리만 나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홈페이지만 찾아봐서는 기업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원한 회사가 어떤 업(業)을 영위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서 연간 사업보고서의 사업 내용 항목을 철저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2000개 기업은 매 분기, 반기, 연간 사업보고서를 정해진 항목에 따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야만 한다.

법적 요구사항이다.


사업보고서의 '사업 내용' 항목에서는 영위하는 업의 내용과 지배구조, 전후방 산업과 관계, 제품별 원자재 구입과 매출 구조, 경쟁사 현황, 연구개발 현황, 재무제표, 인력 구성, 인건비, 공장 가동률, 리스크 관리방법 등 사업 전반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원재료를 어디서 얼마에 구매해서 어떤 제품을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팔고 있는지, 전후방 산업에 대한 이해와 판매 경로, 시장점유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채용 공고는 기업이 엄선한 단어로 꼼꼼히 파악
먼저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채용 공고, 입사지원서, 직무능력소개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채용 공고에는 모집 직무별 직무 수행 내용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KSA(Knowledge, Skill, Attitude), 즉 지식과 기술, 경험 그리고 태도를 서술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에는 인적 사항과 교육 이수 사항, 학교 외 직업교육 사항, 직무 관련 자격증, 보수를 받고 일했던 경력 사항, 무보수로 일한 직무 관련 기타 활동을 기술하게 되어 있다.

직무능력소개서에는 입사지원서에서 작성한 경력 사항과 직무 관련 기타 활동에 대해 상세히 서술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는 NCS에서 규정하는 직업기초능력 10가지 중에서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7~8개 직업기초능력에 대해 서술하게 되어 있다.

직무 적합성과 직업에 대한 기초능력을 보겠다는 것이다.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평가와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로 구성된다.


면접평가 또한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면접 방법은 상황면접, PT면접 등 기업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더욱이 인턴 경험이 없는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과 직무 관련 활동을 기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위가 필요해서 가위를 샀는데 오픈 방법에 'Cut tab to open'이라고 쓰여 있고 가위로 자르라고 한다.

신입으로 입사해서 경력을 쌓으려고 하는데 경력을 요구하는 세태를 풍자한 그림이다.

요즘 젊은 친구들 시쳇말로 '웃프다'고 하든가. 서글픈 현실이다.


학자금 대출 받아서 공부하고, 두세 개 아르바이트 해서 생활비 보태는 학생들에게 직무 경력과 직무 관련 경험, 직업교육까지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스펙을 요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솔직히 출제자와 설계자들에게도 동일한 시험에 응시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송구한 일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원자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이다.

지금이라도 필요한 역량을 준비해 보자.
[차연희 미래경력개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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