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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청약 양극화… '직주근접' 단지 인기 높아
기사입력 2020-10-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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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시장서 청약 경쟁률 상위권 기록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감…워라밸 트렌드 확산 반영
하반기 경기도 내 산업단지 인근 단지 분양 활발

[안양=매일경제TV]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청약 물량은 77개 단지 총 3만752가구로 전국 물량인 5만8061가구의 약 53%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에 수도권 전체 청약 104만952건 중 41.8%에 달하는 43만4914건이 집중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인근에 업무지구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251.91대1을 기록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동탄역 헤리엇' 149.46대1,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145.72대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단지는 모두 근처에 국가산단이나 대기업 생산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분양 업계에선 이 같은 직주근접 단지에 대해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평균 출퇴근 시간은 각각 서울 1시간 42분·인천 1시간 32분·경기 1시간 30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기계발이나 여가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중시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3040세대가 부동산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에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 내 분양 중인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일원에서 '더샵 부평' 임대분양을 진행 중입니다.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인 567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토지등소유자분을 제외한 전용 18~84㎡ 총 3578가구가 분양 대상입니다. 인근 국가산업단지에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대기업 생산시설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안양 비산 한신더휴' 를 분양 중입니다. 단지와 도보 거리에 시청?구청?법원 등이 입지해 있고, 행정업무복합타운 조성이 예정돼 있습니다. 전용 48~71㎡ 총 230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110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서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단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단지와 2km 거리에 있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용 59~156㎡, 총 2364가구로 조성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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