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거래절벽'에도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 / 지난달 국내 증시서 외국인 '셀코리아'

【 앵커멘트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 절벽'이 현실이 됐죠.
이런 와중에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값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습니다.

7주 연속 0.01% 상승세를 이어가 횡보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최근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까지 서울시 부동산광장에 등록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절반 이상은 신고가 거래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 전 지역에서 면적과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일어났는데요.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는 같은 면적이 올해 6월에 비해 1억 원 올랐고, 마포구 상암동의 한 아파트도 2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평균 8억4천4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8억원에 비해 5.5% 오른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 "아파트 값이 강세는 (계속) 될 것 같은데, 6·17 대책 이후로 2주택자 이상은 대출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신규 대출에 대한 부분이 다주택자가 안되고, 법인이나 사업자도 안 되기 때문에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어느정도 꺾일 것 같습니다. "

통상 거래량이 적어도 급매물이 나오는 시장이면 가격이 떨어지는데, 지금은 급매물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염려 때문인지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 주식 2조5천480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천390억 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8월 순매도 규모가 커졌는데요.

외국인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한 지난 2월부터 '팔자' 행진을 보이다가 7월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는)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들이 하향조정 됐거든요. 그 영향이 컸고 미국도 대선 앞두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향후에는 기본적으로 미 대선 전까지 지금 추세에서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

채권 투자는 지난 1월부터 순투자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달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만기 상환된 채권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늘(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2,403.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84억원, 83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2,400선을 지켜냈는데요.

반면 개인투자자는 2천342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873.5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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