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에도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가 급감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27일 가입 기준 추석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4만3천961건이었습니다.
지난해 가입 건수보다 87.7%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명절 기간 가족 모임과 국내외 여행으로 최근 여행자보험의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등이 어려워지며 가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수입보험료도 함께 줄었습니다.
지난해 추석 133억 원에 달했던 보험료는 올해 77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홍성국 의원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연휴 기간 여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사회는 물론 내 가족을 지키는 길은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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