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구글, 결국 강제 의무화…구글앱 구매 콘텐츠에 30% 수수료 내야, 국내 모바일 콘텐츠값 일제 인상될 듯 / '코로나19' 재확산에 8월 산업생산 3개월만에 감소,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생산 1.0% 줄어…소매판매액 3.0% 증가

【 앵커멘트 】
구글이 인앱결제 확대 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구글 앱 스토어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년에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왕성호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결국, 구글의 일방적인 수수료 30% 적용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구글이 인앱결제(IAP) 확대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인앱결제를 제공하는 앱은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 앱 장터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년 중에 강행하기로 한겁니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데 사실상 구글플레이에서 결제되는 모든 금액에 30% 수수료가 적용되는 겁니다.

현재는 게임에서만 인앱결제를 강제 적용하고 다른 앱에서는 자체 결제 수단을 일부 허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강제적으로 다른 수단이 배제되는 것입니다.

구글플레이가 수수료 30% 정책을 전면 적용하면 국내 모바일 생태계에 미치는 여파도 엄청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수료 부담은 결국 소비자 가격에 반영 되기 때문에 국내 앱·콘텐츠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인터넷·콘텐츠 업계와 스타트업 등은 일제히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경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8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습니다.

4개월 연속 증가하던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로 돌아섰고 두 달째 오르던 제조업 생산도 줄었습니다.

다만 소비는 늘었는데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감소, 5월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감소 영향이 컸는데, 서비스업 생산은 -1.0% 줄었는데 5개월 만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4월부터 넉 달 연속 늘었으나 8월에 다시 꺾인 겁니다.

광공업 생산도 0.7% 줄었는데 5월 이후 3개월 만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수출이 줄어든 탓입니다.

제조업 출하는 1.4% 줄었으며 내수 출하와 수출 출하도 각각 1.8%, 0.9%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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