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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부양책 협상 기대와 반발 매수세 유입 지속에 강세
기사입력 2020-09-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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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igital Vision Vectors]
이달 들어 하락한 글로벌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29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28포인트(0.97%) 오른 2330.3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02% 오른 2331.51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233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전일에도 기관의 매수 덕에 상승하며 23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는 통계 발표가 다음달 한국 기업의 이익 증가 기대로 이어지기도 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이달 들어 하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인수·합병(M&A) 이슈가 나온 에너지·소재 업종까지 확산되고,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목받으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우선 미국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민주당이 기존 제안보다 1조달러 가량 후퇴한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백악관과 공화당의 기류는 아직도 부양책 규모가 크다는 기류가 강한 상황이지만,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다는 낙관적 발언을 내놨다.

펠로시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도 이날 투자 심리 개선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 방침을 발표했다.

또 앞서 AK스틸을 인수했던 클리블랜드클리프가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미국 사업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최근 증시의 낙폭이 컸던 점도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를 자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했다.

미 당국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맞섰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및 월마트의 틱톡 거래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내에서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려는 상무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을 잠정 중단하는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이어 은행, 철강, 에너지 등 지난주 급락했던 종목들도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주변부로 확산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제조업 지표 및 고용보고서 등 중요 경제지표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 이벤트가 몰려있다는 점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넘는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매매 주체 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7억원어치와 92억원어치를 사는 가운데, 외국인은 2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하락하는 종목이 없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SK텔레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이상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710개 종목이 오르고 9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4포인트(1.00%) 오른 844.2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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