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4대를 선적해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수소전기차·수소전기버스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선적은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경우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공급을 통해 해외 지역 첫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0,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으며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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