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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미국 안방극장 프라임타임에 편성된 한국 음악 예능 리메이크 프로그램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지상파 방송 FOX에서 첫 방송 된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 시즌4는 18~49세 대상 시청률 1.4%, 총 시청자수 54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 성적입니다.
'더 마스크 싱어'는 MBC TV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 프로그램으로 2019년 1월 방영된 시즌1 첫 회는 당일 936만 명이 시청해 미국 전 방송사 예능 중 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적을 내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인사가 복면을 쓰고 노래하는 이 프로그램은 T-Pain(가수), 라토야 잭슨(마이클 잭슨 동생), 배리 지토(전 MLB 투수), 새러 페일린(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 등이 출연해 시즌4에 이르기까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작진은 방탄소년단 섭외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복면가왕' 포맷은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됐는데, 그중 벨기에판은 18~44세 시청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벨기에 상업 방송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어 미국 FOX에서 방영된 '아이 캔 씨 유어 보이스'(I can see your Voice) 시즌1 첫 회도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복면가왕'과 함께 화제 몰이를 했습니다.
'아이 캔 씨 유어 보이스'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리메이크작입니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이선영 CP가 리메이크작에도 책임프로듀서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역시 총 12개국에 판매됐으며, 독일 RTL 채널에서 최근 방송된 리메이크판은 200만 시청자를 모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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