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긴 인천공항 여행사 부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사가 1천개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여행사는 2만1천671개로 지난해 말보다 612개(2.7%)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병하기 전인 지난해 9월 말보다는 938개(4.1%) 줄어든 수치입니다.

여행사는 지난해 9월 말 2만2천609개로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해외여행이 막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행주간 확대·숙박 할인 쿠폰 발급·여행 할인상품 출시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여행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는 것을 고려해 당초 이달 종료 예정이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로 약 6개월 연장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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