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생산자물가 석달째 오름세…태풍·장마에 농산품 물가 16% 급등한 탓/ 문재인 대통령국무회의 주재…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비 등 의결

【 앵커멘트 】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세 달째 상승했습니다.
태풍과 장마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농산품 가격이 급등한 영향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생산자물가지수가 6월부터 석 달째 오르고 있다고요?

【 기자 】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9로, 7월보다 0.5% 올랐습니다.

특히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농산품 물가가 급등했는데요.

농림수산품 물가는 7월보다 6.1% 상승했고, 그 가운데 농산품이 16%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80.9%, 호박이 172.6%, 사과가 22.6% 급등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2.3%, 3.0% 하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태풍과 장마가 주로 농산품에 영향을 미쳤다"며 "축산물과 수산물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비스물가지수는 0.3% 올라 역대 최고치인 107.18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주식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금융·보험업 물가가 오르고,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음식점·숙박 물가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이외에도 공산품 물가는 0.2%, 식료품은 3.3%, 에너지는 0.4% 올랐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지원비 지급 방안을 의결한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서는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0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되는데요.

지원비는 국비 2조5천억 원과 지방비 9천9억 원을 더해 모두 3조4천277억원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피해복구 지원비가 의결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집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피해복구 지원비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한 국회 본회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핵심 쟁점인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선별 지원' 쪽에 초점을 맞춰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통신비 2만원의 '전 국민 지원' 방침에서 '선별 지원'으로 한발 물러나, 남는 재원을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투입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야 간사들은 어제(21일) 이 같은 절충안을 토대로 7조8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신비 선별 지원안이 타결되면,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가 급물살을 타며 오늘(22일) 본회의에서의 4차 추경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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