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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강국` 중국·독일, 코로나 회복 빨랐다
기사입력 2020-09-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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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100여 년 만에 심각한 경제위기가 도래했지만 한국 중국 독일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더 빨리 회복 트랙에 올라섰다.

세계 무역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산업에 쓰이던 지출이 상품 구입 등에 쓰이면서 제조업이 탄탄한 국가들 회복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싱크탱크인 키엘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위기 이전 수준 교역량의 90%까지 회복하는 데 13개월 정도 걸렸지만, 코로나19 사태에는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사태 직후 대공황 이후 최악 수준으로 감소했던 세계 무역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 집계를 보면 지난달 주요 38개국 중 14개국에서 신규 수출 주문이 늘었다.


이런 차이를 만든 가장 큰 요인은 위기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금융 시스템이 붕괴돼 실물경제로 전염된 위기였다.

이 때문에 국제 교역이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제위기는 각국이 방역 목적으로 경제활동을 인위적으로 봉쇄한 데 따른 것이었다.

중국, 한국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가닥을 잡은 국가들부터 교역을 재개하면서 빠른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 수출은 5월 3.2% 감소한 이후 6월 0.5%, 7월 7.2%, 8월 9.5%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었다.

개인보호장비, 재택근무 관련 제품 수요 증가 등이 수출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 분야가 먼저 회복되다 보니 무역의존도 수준에 따라 경기 회복 성적표가 엇갈리게 됐다.

WSJ는 한국(-1.5%) 독일(-5.3%) 등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올해 성장률 타격이 크지 않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이탈리아(-9.3%) 스페인(-10.7%)은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돼 무역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기우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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