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날 기념사를 두고 야권은 오늘(21일) "도대체 부끄러움이라고는 없는 정권"이라며 사흘째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자녀 특혜'를대표적 불공정 사례로 꼽으며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성토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맹자의 수오지심을 인용하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묻지마 지시로 시작된 불공정 정규직화"라며 "대통령이 직접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이 보여주는 갖은 불공정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했다"며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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