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2차전지(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30분)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내외 배터리·자동차 업계부터 관련 종목 투자자 등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혁신적인 내용이 나올지 집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사용 수명을 크게 늘리고 단가는 확 낮춘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 단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발트를 대폭 줄이거나 없앤 배터리, 건식 전극(Dry Battery Electrode) 등 생산 단가를 낮추는 신기술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외 증시와 투자자들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해외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총 21억9천298만 달러(약 2조5천515억원)어치를 사들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그 결과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는 18일 기준 40억9천726만 달러(약 4조7천671억원)로 2위 애플(22억5천952만 달러), 3위 아마존(17억7천92만 달러) 등과 큰 격차로 앞서 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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