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자사를 통해 판매된 일부 우유 제품에서 변질이 발생했다는 불만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같은 제조사의 유통기한이 동일한 우유 4천800병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마켓컬리의 무항생제 우유 제품으로, 현재 해당 제조사의 제품은 사이트 내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일 송파구 장지동의 마켓컬리 냉장센터에 입고돼 3~5일 전량 판매됐으며, 판매 이후 10일간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우유가 변질한 것 같다는 내용의 불만 사항 80건이 접수됐습니다.

마켓컬리는 소비자 불만 사항을 토대로 제품 일부에 변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16일 오후 구매자들에게 전액 환불 방침 등을 담은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 측은 "제품의 변질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제조사에서 물류 센터로 오는 과정에서 운송 차량의 냉장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제품이 변질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21일 제조사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동일한 상품이라도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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