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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막차 타자" 마이너스통장 70%↑
기사입력 2020-09-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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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닉 신용대출 ◆
정부가 신용대출 규제를 예고하자 규제 전에 최대한 대출을 받아 놓자는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더라도 향후 주식이나 주택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자는 심리가 대출시장을 지배하면서 '대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은 지난 14~17일 4일간 7799억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7~10일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이 467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66.9%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4일간 이들 은행 신용대출 증가액도 8926억원에 달해 이번주 들어 증가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 대출은 한도 금액 내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해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이용자 중 상당수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다기보다 미래에 대비하는 용도가 많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규제 시행 이후 한도 축소를 예상해 미리 대출 한도를 높이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모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건은 지난 11일 502건이었지만 14일 867건, 15일 890건, 16일 1055건, 17일 1124건으로 갈수록 크게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규제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기 위해 미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두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은 금융당국 주문대로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은 우대금리 폭과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비대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체 신용대출 통계에는 마이너스통장이라 하더라도 실제 집행된 대출만 반영될 뿐이며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집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신용대출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신규 약정액이 급증한 만큼 신용대출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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