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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근무 디렉가 뜬다
기사입력 2020-09-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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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304]
코로나19 바이러스발 위기로 인해 경영 세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원격근무다.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제도를 도입했고,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해외 기업들에서는 이로 인해 떠오르는 새로운 직책이 생기고 있다.

바로 '원격근무 디렉터'다.


원격근무 디렉터 직책을 신설한 기업 중 하나는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부터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하도록 했다.

원래 자사 직원들은 7월에 다시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해당 계획은 무산됐다.

그리고 지난 8월 페이스북은 2021년까지 원격근무 시스템을 연장할 것이라 발표했다.

원격근무제가 연장되면서 페이스북은 최근 원격근무 디렉터(Director, Remote Work)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페이스북 원격근무 디렉터는 구체적으로 페이스북 그룹의 근무 형태가 원격근무 우선(remote-first) 형태가 되도록 이끌고, 원격근무 형태로의 변화를 돕는 다양한 리더를 이끄는 등 업무를 맡는다.


미국의 소셜 질의응답 서비스 쿠오라(Quora) 역시 지난 6월 원격근무 디렉터(Head of Remote) 채용공고를 냈다.

쿠오라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디 앤젤로(Adam D'Angelo)는 당시 개인 트위터에 "우리 직원 대부분은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도 사무실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역시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다.

리더십팀도 마찬가지다.

이제 모든 (사내) 규정이 원격근무에 맞춰질 것이다"고 밝혔다.

원격근무에 맞는 규정을 만들고 고성과의 원격근무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쿠오라의 원격근무 디렉터가 할 일에 포함됐다.


코로나19 위기 이전 대부분 근로자는 원격근무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 위기 상황에도 원격근무 디렉터를 따로 두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언젠가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날 것이기에 원격근무 디렉터가 일시적인 직책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발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가 지나더라도 기업들은 원격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트너가 127명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한 해당 설문조사 결과(중복 답변)에 따르면, 47%의 기업 리더들은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더라도 직원들이 계속해서 100% 원격근무를 하도록 둘 것이라 답했다.

이처럼 원격근무는 현 팬데믹에만 국한된 근무형태가 아니다.

미래에 계속될 근무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기업에서도 원격근무 형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도 원격근무 디렉터 직책을 만들어 미리 대비하는 것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윤선영 기업경영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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