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면서 카드 업계도 이에 맞춰 신상 카드들을 대거 출시하고 나섰습니다.
또 카드사 수익성과 관련해 새 규제가 도입되면서 기존 '알짜' 카드들이 단종됐고, 그 빈자리를 새로운 카드들이 채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 새로 나온 카드는 이미 지난 한 해 출시량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간편 결제 앱 '삼성페이'로 결제할 경우 혜택을 집중시킨 '삼성페이카드'.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로만 발급되는 KB국민카드 등 올해 '신상' 카드들의 혜택은 대부분 '언택트 소비'에 맞춰졌습니다.

삼성페이나 LG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 쿠팡·G마켓, 배달의 민족 등에서의 적립 혜택을 집중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 7월 6일까지 출시된 신규 신용카드는 65건.

지난 한 해 전체 출시량인 61건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신규 카드 상품 증가는 온라인·간편결제 확대 등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부응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신규 상품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올해 업계에 도입된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이 거론됩니다.

카드사가 혜택을 몰아넣어 적자를 본 상품은 더 이상 선보일 수 없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가 기존 '알짜' 카드들을 대거 단종시키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상품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언택트 시대와 함께 새로운 규제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카드들이 우수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