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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빅히트 방시혁, BTS 통 큰 증여에 본인 주식 일부 내놨다
기사입력 2020-09-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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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방시혁 의장(대표이사)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본인 소유 주식 일부를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코스피 시장의 '대물'로 꼽혀온 빅히트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지난 2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빅히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는데, 이에 앞서 방시혁 의장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빅히트 주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빅히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명(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에게 각각 6만 8385주, 총 47만 8695주를 증여했다.


빅히트는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를 10만 5000원~13만 5000원에 제시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에 결정된다면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382만원, 1인당 92억3197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방시혁 의장의 ‘통 큰’ 결단은 큰 화제가 됐다.


기업공개를 앞둔 회사에서 주요 사업 파트너에 대한 주식 지급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사안 중 하나지만 빅히트의 경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의 주식을 지급할 경우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방시혁 의장이 이를 위해 본인 소유 주식 가운데 일부를 내놓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주식 지급을 회사가 부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방시혁 의장이 결단을 내려 본인 소유 주식 가운데 일부를 내놨다”고 전했다.


특히 최대주주 지분은 경영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결코 쉽게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믿음과 향후 함께 그려갈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이같은 결단을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 “주요 아티스트와의 장기적 협력관계 강화 및 사기 고취를 목적으로 증여했다”라고 명기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며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이번 증여가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빅히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주식 증여는 단순히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글로벌 슈퍼스타’에 대한 대우로 진행된 것이 아니다.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더 밝은 미래를 위한 ‘결속’과 ‘연대’의 관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빅히트 주식의 1.41%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와 단순히 소속 아티스트 대 회사의 관계가 아니라, 돈독한 신뢰와 애정을 나누는 건전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왔다.

2018년에는 기존 전속계약 만료를 2년 남긴 상황에서 재계약을 맺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속계약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주식을 무상 증여받은 방탄소년단은 회사와의 파트너 관계 뿐 아니라 주주의 관계까지 맺으며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

관계자는 “이번 주식 증여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책임감도 생기고 더 동기부여도 된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오피셜 차트, 빌보드 등 세계 유수의 차트들을 차례로 점령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의 최신 차트(9월 5일 자)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빌보드 앨범과 싱글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 의장이 보유한 빅히트 주식은 지난 2일 기준 1237만7337주(현재 지분율 43.44%)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고액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를 전망. 연예계 주식부자 1위로 직행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주식부호 상위권 진입이 확실시되는 상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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