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이 내달 3~4일에 걸쳐 비대면으로 개최됩니다.
주최 측은 당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부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79개국 5천721명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41개 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본선에서는 상금 6천500만 원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가장 치열한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코드게이트 우승팀 '앙진모띠'가 본선에 자동 진출하고, 지난해 아깝게 우승을 놓친 미국 'PPP'가 예선전 1위로 본선에 진출하며 우승 재탈환에 나섭니다.
이밖에도 대만과 러시아, 일본, 중국팀들이 코드게이트 본선에 참여합니다.
주니어부에는 예선전에 43개국 309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미국 학생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이밖에도 대학생부에서는 역대 최대인 618개 팀이 예선에 참여한 가운데 고려대와 아주대, 포항공대, 경기대 등이 본선에 진출해 국내 대학의 정보보안 강호를 가릴 전망입니다.
'코드게이트 2020' 개막식은 내달 3일 오전 9시부터, 시상식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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