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승인 추진

사업규모 242건 41조1389억원 육박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등 1조원대 신규 사업 포함

지난 11일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개최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 현장(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는 이전보다 1조4410억 원 늘어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변경안에는 지난해 9월 종합계획 수정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들을 고려해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등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합니다.

이에 사업 수는 기존 239개에서 242개로, 예산은 39조6979억 원에서 41조1389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주변지역 지원사업’, ‘관련부처·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등이 담겼는데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1조1071억 원 규모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058억여 원 규모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와 민자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시행 조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제외됐습니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k㎡로 국내 전체 179k㎡의 9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