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세계 100대 정보통신기술, ICT 기업 가운데 한국 업체가 단 하나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세계 100대 ICT 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이 단 한 곳밖에 없다, 굉장히 적은 수치인데요.
무슨 기준으로 집계된 겁니까?
【 기자 】
네, 시가총액 기준인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에 따르면 시총 기준으로 상위 100대 ICT 기업에 국내 업체는 단 한 곳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가 11위로 유일하게 포함된 건데요.
다른 나라들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인도 순으로 많았습니다.
미국이 애플, 넷플릭스, 테슬라 등 57개, 중국은 알리바바 등 12개, 일본과 유럽은 각각 11개와 10개였고요.
인도 업체는 3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국에서 시총 상위 5개 ICT 기업을 모아보면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미국의 경우 5개 기업 시총 합이 8천92조 원에 달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의 무려 15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중국은 2천211조 원으로, 한국의 4배입니다.
포털과 전자상거래 기업만 따져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총을 합해도 83조 원인데요, 이는 중국 징둥닷컴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
카카오가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가 변곡점을 맞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고 진단했습니다.
【 앵커 】
미국 대선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을 다시 대선 어젠다로 올리려 하고 있다고요?
캐나다에까지 또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 기자 】
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트럼프가 항상 밀어왔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무역 문제를 대선카드로 활용하려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캐나다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재부과하기로 했고, 또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틱톡과 위챗에 대해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겁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 두 개 조치가 불과 6시간 만에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무역 전문가인 개리 후프바우어는 "트럼프 캠프가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명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11월 대선, 아마 내년 1월까지는 계속 고조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마 다음 주에 걸쳐 매우 중요한 것을 서명할 것이다"라면서 "공정성과 무역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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