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 구조물 제작사업 2030년까지 9년 연장…3400억원 수익 확보 전망

대한항공이 최근 보잉 787 항공기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 파트너사인 가와사키 중공업과 사업 기간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이고,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분인 만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계약 연장으로 2030년까지 3400억 원 가량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보잉 항공기 동체 관련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신규 사업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A350 항공기 카고도어 후속 물량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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