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7일 '북부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기본도'를 제작, 발생 지역인 경기와 강원 23개 시·군과 국유림관리소에 배포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기본도는 담당자가 계획 수립부터 실시 설계, 소나무류 보호·관리 대책 마련 등 현장 업무에 다방면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기본도를 살펴보면, 발생 현황은 지형도에 최근 3년간 발생한 피해 고사목과 반출금지구역, 도로망, 감시 초소 위치를 표시해 피해 현황과 확산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발생 위험은 피해 확산 위험 요소인 피해 고사목과 소나무류 단순림, 도로변, 목재 취급 업체, 화목 농가, 조경업체 정보를 중첩해 위험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찰·단속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예찰 전략은 가시권 지역에는 지상 정밀 예찰을, 비가시권은 항공(드론) 예찰을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방제 전략은 소나무류 임상도에 방제 우선순위와 예방 나무 주사 대상지, 책임 공동 방제 구역을 표시해 연접 시군 간 사각지대 없이 이뤄지도록 제작했습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에 제작된 기본도가 현장 업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책임 방제 등 체계적이고 선제 예찰·방제로 산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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