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진중현 교수팀, 기후변화 고려한 벼 품종 '세비' 특허등록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 연구팀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벼 품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진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바이오그린 사업 식물분자육종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홍수와 가뭄, 염해 등 재해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개발해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 '세비'는 온대와 열대지방에 적응하는 품종 '아세미'에 건조와 비료흡수 능력을 개선시키는 'Pup1'을 조합했습니다.

이로써 아열대 조건에서 물과 비료를 절약하고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많이 쓰이는 'IR64' 인디카 품종에, 가뭄과 비료·흡수·직파에 적응하는 'Pup1'과 'Sub1', 'AG1' 유전자를 도입해 'IPSA' 품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두 품종은 앞으로 기후변화 환경에 적응하기 용이해 수출형 벼 품종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진 교수는 "현재 사회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기후변화는 핵심키워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개발된 품종들을 활용해 기후변화에서도 생산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우수한 작물들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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