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아마존과 구글, 위시에 인종차별적인 제품 판매중단 정책에 일본 욱일기를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반크는 7일 이같이 밝혔으며, 아마존·구글· 위시가 지난달 25일 영국 대표 방송사 BBC에 "앞으로 인종차별적인 제품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한 바 있지만 일본의 욱일기는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들 기업은 독일 나치의 깃발인 하켄크로이츠 등의 디자인 물품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반크는 "하켄크로이츠가 유럽인들에게 극단적 전체주의인 파시즘으로 비춰지 듯 욱일기도 아시아인들에게 극단적 파시즘의 상징이 됐다"며 "욱일기 디자인이 있는 상품 판매와 유통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크는 이들 업체에 항의서한과 함께 3억 명이 가입한 최대규모 국제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도 청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크는 앞서 7월 8일부터 여러 차례 이베이와 월마트에 욱일기 디자인 상품 판매를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고, 이들 업체는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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