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긴 장마에 따른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자 비축물량을 출하하는 등 수급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정책점검회의·제 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긴 장마로 농산물 출하량이 줄어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면서 "장마 이후에는 태풍, 폭염 등 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가격이 다시 한번 크게 변동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채소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차관은 "일시적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서민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축물량을 출하하는 등 품목별로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농작물 침수피해가 큰 농가에는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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